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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 다시 삶을 향한 출발선에 서다

암 진단 후에도 멈추지 않은 달리기! 림프종 투병 속에서 다시 달리기를 선택하며 얻은 긍정적인 변화와 건강 회복 이야기. 암 치료 중 운동이 주는 힘과 희망을 함께 나눕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 내 삶을 바꾼 가장 의미 있는 선택

뜻밖의 암 진단, 멈춰버린 일상에서 다시 달리기까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
하던 어느 날, 저는 갑작스럽게 혈액암인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10년 넘게 꾸준히 달리기를 해왔고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 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암 진단 후 처음 든 생각은 “이제 더는 달릴 수 없겠구나”라는 막연한 두려움이었습니다.

다시 삶을 향한 출발선에 서다

그러나 그 순간 저는 달리기를 그만두는 대신, 오히려 암 진단 후 달리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 결정이 제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지금부터 진솔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이유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주변에서는 “지금은 무리하면 안 된다”며 달리기를 중단할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달리기는 그동안 제 삶의 중심이었고, 암 치료를 견디기 위한 강력한 정신적 지지대였기 때문입니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 중 규칙적인 운동은 환자의 피로감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를 알고 나니 더욱더 확신을 가지고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었죠.

처음부터 긴 거리를 달리진 못했습니다. 매일 조금씩 걷기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뛰는 정도로 강도를 높여갔습니다. 이렇게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선택은 제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를 지속하며 나타난 긍정적 변화들

많은 사람들이 암 투병 중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충분한 휴식과 치료는 중요하지만,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신체적 회복과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실제로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 중 규칙적인 운동은 환자의 피로감을 40~50%까지 줄이고, 면역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과학적 근거를 접한 뒤 저는 더 큰 확신을 갖고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달리기를 꾸준히 한 결과, 항암 치료 과정에서 피로감과 우울감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달리기를 지속하자 면역력도 개선되는 느낌이 들었고, 체력이 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에서 치료 자체도 더 견디기 쉬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심리적 변화가 가장 컸습니다. 암 진단 후 한동안 우울감에 빠져 있었지만, 달리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긍정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암과 싸우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몸과 긍정적 마인드라는 걸 이때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

그러나 모든 암 환자가 무조건 달리기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은 반드시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고,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1.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기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기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와 방식을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초기에는 가벼운 걷기에서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여갔습니다.

2. 무리하지 않는 목표 설정

암 진단 후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리하지 않기’입니다. 평소보다 훨씬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록 단축보다는 즐기며 뛰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의 중요성

암 치료 중엔 특히 신체적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달리기 후 충분히 쉬는 습관을 기르면 몸 상태도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암 진단 후 운동에 대한 진실

흔히들 암 진단 후 운동은 무조건 위험하거나, 몸에 무리를 준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운동이 암 치료 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됐습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서도 암 치료 과정에서의 적절한 운동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암 진단 이후에도 꾸준한 걷기와 가벼운 러닝을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몸 상태에 맞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를 통해 다시 찾은 소중한 인연들

암 진단 후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저는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러닝클럽에서도 동료들이 큰 응원을 보내주었고, 함께 달리며 제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달리는 동안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는 암 치료 과정에서의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며, 암 진단이라는 삶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다는 공동체 의식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를 통해 얻은 소중한 교훈

암 진단 후 달리기를 지속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삶에 대한 감사함’이었습니다. 암이라는 큰 위기 속에서도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겐 축복이었습니다.

달리면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했으며, 삶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는 더 이상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제 삶을 지탱하는 강력한 힘이 되었습니다.

암 진단 후 달리기는 삶의 축복이다

암 진단 후에도 저는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며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직 완치까지 가야 할 길은 남았지만, 달리기를 통해 얻은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 덕분에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혹시 암 진단 후 달리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천천히 도전해 보세요. 분명히 삶에서 더 많은 행복과 긍정적 에너지를 찾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한 달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