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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 2020년, 코로나로 멈춘 달리기

코로나로 멈췄던 달리기, 다시 시작하며 깨달은 소중한 것들! 팬데믹 속 운동의 변화,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는 방법, 그리고 얻은 교훈까지. 러닝을 다시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이야기!

코로나로 멈춘 달리기, 그 후 다시 깨달은 소중한 것들

코로나, 일상의 달리기를 멈추게 하다

달리기를 10년 이상 해온 저에게 러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초,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팬데믹은 제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달리기마저 멈추게 했습니다. 함께 모여 달리던 러닝클럽 활동은 중단되었고,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들도 줄줄이 취소되었죠.

2020년, 코로나로 멈춘 달리기

"혼자 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뿐,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이 사라지자, 혼자서 달리는 것조차 점점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때 저는 달리기가 제 삶에서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코로나 시기 동안 겪은 달리기의 변화와 그로 인해 새롭게 발견한 가치를 공유하려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달리기를 쉬고 있는 분들, 혹은 다시 시작하기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달리기의 변화와 현실적인 어려움

코로나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처음 겪었던 문제는 바로 '달리는 장소'였습니다. 평소 즐겨 찾던 공원과 체육시설들은 폐쇄되었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신경 써야 했습니다. 사실 야외 운동은 코로나 전파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고 알려졌지만, 당시만 해도 관련 정보가 부족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BJSM)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에서 야외 달리기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기에, 저 역시도 불안감에 쉽게 달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도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러닝 습관을 잠시 접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멈추자마자 나타난 여러 가지 부정적인 변화들은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달리기를 멈춘 후 나타난 몸과 마음의 변화들

저는 코로나로 인해 달리기를 멈춘 지 두 달이 지나자 몸과 마음에서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숨이 찼고,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졌죠. 이는 실제로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기간 동안 운동 부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비만의 위험성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내용과도 일치했습니다.

정신적인 부분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할 때는 스트레스 관리가 자연스럽게 되었는데, 운동을 멈추자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시 달리고 싶었지만, 왠지 모를 무기력함이 저를 계속 붙잡아 두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달리기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안전하게 달리기를 이어가는 방법들

코로나로 인해 러닝을 포기한 지 몇 달 만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안전한 방법을 숙지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1. 혼자 또는 소규모로 달리기

많은 사람과 함께 뛰는 그룹 러닝 대신 혼자 또는 2~3명의 소규모로 달리는 것이 코로나 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BJSM에 의하면 야외에서 사람 간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동하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당시 달리기할 때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긴 했지만, 얇고 통기성이 좋은 스포츠 마스크를 착용해 적응하니 운동에 큰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 전후 개인위생 관리만 철저히 하면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

3. 조용한 시간, 장소 활용하기

저는 사람이 적은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에 달렸습니다. 사람이 많은 공원 대신 집 근처 작은 숲길을 택해 혼자 조용히 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이렇게 안전한 방법을 찾자 다시 달릴 수 있는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깨달은 달리기의 진정한 의미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니, 예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달리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스럽게 느껴졌고,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주변의 사소한 것들도 달리며 하나씩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겪은 달리기의 부재와 재시작 경험은 저에게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작은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러닝클럽 동료들과 재회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함께 뛰며 서로 격려했던 그 시간들이 제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죠.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응원과 조언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 이후 달리기를 멈춘 채로 다시 시작을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산책을 하듯 다시 시작해도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쉬었던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혼자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란 점을 기억하며, 조금씩 다시 도전해 보세요. 혼자 뛰는 게 부담스럽다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와 함께 달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 역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잠시 달리기를 멈췄었지만, 다시 달리기 시작하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달리기는 삶에 필수적인 행복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멈췄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며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다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 저는, 예전보다 더 진심으로 러닝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다시 시작할 용기와 희망을 꼭 얻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달리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