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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4. 봄 시즌을 준비하는 러너의 2월 러닝 루틴

1월 러닝 루틴은 봄 시즌 준비의 토대입니다. 베이스 러닝과 존1 러닝 중심으로 새해 훈련 계획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방법과 실천 가능한 러닝 계획표를 정리했습니다.

새해 훈련 계획을 ‘실천 가능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법

2월 러닝 루틴은 한 해 전체 러닝의 방향을 조용히 정하는 시기입니다. 새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새해 훈련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2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흐름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2월 러닝 루틴의 역할을 과하게 설정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봄 시즌을 준비하는 러너의 1월 러닝 루틴

 이 글에서는 실제 러닝 경험을 바탕으로, 2월 러닝 루틴이 왜 봄 시즌 준비의 핵심이 되는지, 그리고 베이스 러닝 중심의 러닝 계획표를 어떻게 구성해야 새해 훈련 계획이 흔들리지 않는지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2월은 훈련의 시작이 아니라, 토대를 만드는 달

새해가 되면 기록 목표가 먼저 떠오르기 쉽습니다. 10km, 하프, 풀코스, 혹은 기록 단축 같은 숫자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을 채웁니다. 다만 경험상, 2월 러닝 루틴에서 목표를 앞세우면 몸이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월은 새로운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라기보다, 몸이 다시 달릴 준비를 하도록 정렬하는 시간에 가깝습니다. 겨울 동안 우리 몸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겨울 동안 누적된 피로
  • 굳어 있는 관절과 근육
  • 흐트러진 수면과 생활 리듬

이 상태에서 강도가 높은 새해 훈련 계획을 곧바로 적용하면, 회복이 따라오지 못해 흐름이 쉽게 끊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2월 러닝 루틴의 핵심은 기록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입니다.

1월 러닝의 시작 – “토대를 만드는 달”

2월 러닝 루틴을 설계할 때는 “지금 당장 얼마나 빨라질 수 있는가”보다 “올해 12월까지 러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러닝 계획표의 강도가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봄 시즌 준비와 연간 훈련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어 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2월 러닝의 위치: 겨울 훈련과 봄 시즌 준비를 잇는 구간

겨울 훈련과 봄 시즌 준비를 전혀 다른 단계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 훈련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연간 훈련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면, 2월 러닝 루틴은 다음과 같이 위치합니다.

겨울 훈련(12월~2월 초)

체력 유지, 관절과 근육 보호, 낮은 강도의 반복이 중심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강한 자극보다는 회복과 보강 운동이 비중을 차지합니다.

2월 러닝 루틴

러닝 리듬을 회복하고, 심폐 부담을 낮추며, 베이스 러닝을 다시 정비하는 단계입니다. 새해 훈련 계획을 바로 끌어올리기보다는, 몸과 마음을 “다시 달릴 준비가 된 상태”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둡니다.

베이스 러닝 – 존1~2의 편안한 조깅

봄 시즌 준비(2~3월)

점진적인 강도 상승, 템포·인터벌 훈련 도입, 레이스에 맞춘 훈련으로 이어집니다. 이 구간에서는 1월에 마련해 둔 기초 체력과 러닝 습관 위에 속도와 지구력을 쌓아 올립니다.

이 흐름에서 2월 러닝 루틴은 출발선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구간에 해당합니다. 이 구간을 편안하게 통과할수록 이후 새해 훈련 계획은 무리 없이 이어지게 됩니다. 2월 러닝 루틴을 “도입기”이자 “연결 구간”으로 바라보면, 과도한 욕심을 내려놓고 현실적인 러닝 계획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2월 러닝 루틴에서 베이스 러닝이 중심이 되는 이유

베이스 러닝은 단순히 느리게 달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러닝의 기초 체력을 다시 쌓고, 몸의 반응을 점검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 베이스 러닝이 튼튼할수록 봄 시즌 준비에서 강한 훈련을 시작해도 몸이 버텨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2월 러닝 루틴에서 베이스 러닝을 중심에 두면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같은 페이스에서도 심박수가 안정됨
  • 호흡이 훨씬 편안해짐
  • 주간 러닝 빈도를 유지하기 쉬워짐
  • 부상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듦

베이스 러닝의 강도는 보통 존1~존2 사이에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존1 러닝은 2월 러닝 루틴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대화가 가능하고 숨이 차지 않는 강도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봄 시즌 준비에 필요한 기초 체력은 충분히 만들어집니다.

실제로는 존1만 고집하기보다는, 대화가 가능하고 숨이 과하게 차지 않는 존1~2 수준에서 베이스 러닝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초 체력 구축 방법입니다. 이런 강도의 베이스 러닝은 심폐 부담은 낮추면서도, 다가올 템포 러닝과 인터벌 훈련을 받아낼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를 만들어 줍니다.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쉬운 2월 러닝 주간 루틴 예시

아래 러닝 계획표는 일상과 일을 병행하는 러너가 실제로 적용하기 쉬운 2월 러닝 루틴입니다. 과도한 욕심을 줄이고, 꾸준히 반복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1월 러닝 루틴의 중심 – 롱런(LSD)

주간 러닝 계획표 예시

요일훈련 내용권장 시간/거리목적 및 효과
완전 휴식-주말 롱런 후 근육 및 관절 회복
존1~2 조깅40~50분러닝 리듬 회복, 유산소 베이스 구축
휴식 or 스트레칭20분 (폼롤러)유연성 확보 및 혈류 개선
보강 운동30~40분코어/둔근 강화로 부상 방지 및 안정성 확보
가벼운 조깅30~40분토요일 롱런을 위한 가벼운 예열 (선택 사항)
LSD (롱런)70~90분베이스 러닝의 핵심, 지구력 및 지방 대사 향상
산책 or 휴식30분 걷기적극적 휴식(Active Recovery)

이 러닝 계획표에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빈도보다 지속 가능성을 우선합니다.

주 2회 러닝과 1회 보조 훈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월 러닝 루틴의 목적은 “러닝 루틴 복귀”이지, “기록 단축”이 아닙니다.

롱런은 거리보다 시간 기준으로 접근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15km, 18km 같은 거리 기준보다는, “70~90분 동안 내내 편안한 페이스로 달린다”는 식의 시간 기준이 베이스 러닝의 목적에 더 잘 맞습니다.

보강 운동을 러닝 계획표 안에 고정적으로 배치합니다.

근력·코어 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지면이 미끄럽고 체온이 떨어지기 쉬워 안정성이 무너지기 때문에, 2월 러닝 루틴 안에 보조 훈련을 확실하게 끼워 넣는 것이 좋습니다.

2월 러닝 루틴에서는 “얼마나 많이 했는가”보다, “계획한 것을 무리 없이 반복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러닝 계획표가 조금 비어 보이더라도, 이를 꾸준히 지키는 경험이 봄 시즌 준비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2월 러닝 루틴에서 주의해서 볼 부분

1. 인터벌·스피드 훈련은 아직 이른 시기

새해가 되면 속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2월 러닝 루틴에서 스피드 훈련을 서두르면 회복 부담이 커지고, 부상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더 도움이 됩니다.

  • 조금 더 해야 할까?
  • 아니면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할까?

대부분의 경우, 두 번째 질문에 답하는 쪽이 이후 봄 시즌 준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해 훈련 계획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은 단점이 아니라, 다음 달 훈련을 이어가기 위한 여유라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회복과 보강 – 러닝을 이어가기 위한 시간

2. 새해 훈련 계획을 빽빽하게 채우지 않는 것이 좋음

러닝 계획표가 촘촘할수록 실천률은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2월에는 날씨 변수, 일정 변경, 컨디션 난조가 잦기 때문에, 여유가 없는 계획표는 금방 무너지기 쉽습니다. 봄 시즌 준비는 2월에 얼마나 무리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왔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작은 통증 신호를 무시하지 않기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는 작은 통증이, 2~3주 뒤 러닝을 아예 못 하게 만드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2월 러닝 루틴에서는 통증이 느껴지는 날에는 과감하게 쉬고, 러닝 계획표를 줄이는 것을 하나의 전략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월 러닝 루틴이 만들어 주는 변화

베이스 러닝 중심의 2월 러닝 루틴을 유지하면, 2월 초부터 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 같은 페이스에서 심박수가 낮아짐
  • 롱런 후 회복 속도가 빨라짐
  • 러닝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듦
  • 새해 훈련 계획을 조정할 여유가 생김

이 시점이 되면 봄 시즌 준비는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2월과 3월 러닝 계획표에서 템포 러닝이나 인터벌을 하나씩 추가해도 몸이 “버텨 줄 것 같다”는 감각이 들게 됩니다.

러닝 초보든 경험 많은 러너든, 결국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2월을 어떻게 보냈는지에서 갈립니다. 특히 2월 러닝 루틴에서 과감히 속도 욕심을 내려놓고, 베이스 러닝과 현실적인 러닝 계획표에 집중한 러너일수록 봄 시즌 준비 단계에서 부상 없이 훈련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번 달에 어디까지 끌어올릴까?”가 아니라 “이 러닝 계획표를 3월, 4월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월 러닝 루틴은 새해 훈련 계획의 첫 번째 시험이자, 러너가 스스로에게 보내는 약속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주 스스로 점검해 볼 질문 3가지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은 2월 러닝 루틴이 잘 맞춰져 있는지, 그리고 현재 러닝 계획표가 봄 시즌 준비에 적절한지 점검하는 좋은 기준이 됩니다.

  • 이번 주 러닝은 몸에 무리가 없었는지
  • 다음 주에도 같은 2월 러닝 루틴을 반복할 수 있을지
  • 러닝이 훈련이라기보다 일상의 일부처럼 느껴지는지

이 질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러닝 계획표는 봄 시즌 준비에 잘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에도 이 정도는 충분히 반복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든다면, 지금의 베이스 러닝 강도와 새해 훈련 계획은 잘 맞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봄을 향한 연결 – ‘Serenity’

2월을 차분히 보내면, 봄은 자연스럽게 이어짐

2월 러닝 루틴은 기록을 끌어올리는 시기가 아닙니다. 베이스 러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시 정렬하는 시간입니다.

  • 무리하지 않는 러닝
  • 반복 가능한 러닝 계획표
  • 새해 훈련 계획을 실제 생활 속 루틴으로 만드는 구조

이 세 가지가 갖춰지면 봄 시즌 준비는 이미 시작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월을 차분하게 보내면, 봄은 서두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지금 실천 중인 2월 러닝 루틴은, 해야 해서 억지로 하는 훈련에 가까운지, 아니면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흐름에 가까운지 한 번 돌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올봄 러닝의 방향을 정해 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